국감 파행 닷새째…강대강 대치 속 대화 모색_현금 게임 포커 콘택트 렌즈_krvip

국회 국정감사 닷새째인 오늘(30일)도 곳곳에서 파행이 이어졌습니다.

야당 위원장의 상임위는 여당 의원 없이 '반쪽' 진행을 면치 못했고, 여당 위원장 상임위는 사회권을 놓고 갈등이 빚어졌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닷새째 단식으로 탈진 증상을 보이는 가운데,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이 찾아와 대통령의 걱정이 많다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의 중립 의무 확립 방안 논의를 조건으로 야당과 대화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여야 3당 대표가 앞으로 만나게 된다면, 국회의장이 헌법과 국회법을 준수하고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논의해야 합니다.)"

이에대해 더민주는 새누리당의 국감 복귀가 먼저라며 공을 여당으로 되돌렸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새누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잘 상의하셔서 국감의 정상화를 선언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국민의당은 의장과 여야 모두가 서로 양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회의장이 유감을 표하고, 새누리당도 집권여당답게 의장의 폭로 등 이러한 막된 행동을 끝내줘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정세균 의장의 SNS에 짜장면을 먹는 사진이 올라온 데 대해, 집권여당 대표의 단식을 보란 듯이 비웃은 것이라고 항의했고, 정 의장 측은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사진을 자진 삭제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