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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별한 증상이 없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자가 사실상 확인됐습니다.

오늘 확진자로 추가된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인데 특히 이 환자는 잠복기라고 알려진 2주를 넘겼는데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보도에 이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오늘 추가 확진된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가 발열과 호흡기질환 등 메르스 대표적인 증상이 없었지만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특히 잠복기라고 알려진 2주동안 격리 조치됐다가 해제된 뒤 의료진 전수조사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대책본부의 정은경 질병예방센터장은 이 환자가 국내 첫 무증상 사례가 될 수 있다면서 가벼운 증상이 있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한 뒤 최종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가 무증상 감염자로 최종 확인되면 국내 메르스 환자 가운데 첫 사례가 됩니다.

대책본부는 그러나 메르스의 경우 증상이 없을 때는 남에게 병을 옮길 우려도 없다며 무증상 감염자가 방역망을 빠져나가 지역 사회 전파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환자가 감염 위험성이 높은 투석 환자들에게 투입되기 전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번 조사로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에 의한 메르스 감염 가능성은 없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메르스 환자는 오늘 추가 확진된 간호사를 포함해 모두 182명이 됐습니다.

숨진 환자는 없어 지금까지 사망자는 31명이며 치사율은 17%입니다.

자가 격리자는 어제보다 464명 줄어든 2,4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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