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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세기 첫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는 올해는 우리나라 정치사에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해입니다. 선진 민주정치로 가는 상황과 조건은 충족돼 있는 만큼 이제 선거 혁명, 유권자 혁명을 통해서 국운상승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선택 2002, 먼저 조순용 정치부장입니다. ⊙기자: 2002년에도 우리나라 이 지형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면적으로는 엄청난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정치에서의 변화입니다. 그 변화는 올 6월 지방선거와 12월 대통령선거에서 확인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치권은 지금 사상 초유의 실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원과 국민들이 원하는 후보를 결정한다는 상향식 공천과 사상 처음인 예비선거 그리고 1인보스중심 정당탈피 등이 그 골자입니다. 이는 특정지역을 기반으로 한 이른바 3김시대의 사실상 마감을 전제로 하는 가히 혁명적인 내용들입니다. 정치가 선거가 망국적인 지역대결 구도에서 인물과 정책대결로 전환되느냐, 중대한 전기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유권자, 국민들은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하고 그 판단을 투표로 실천하는 용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김혜영(북한출신 연기자/98년 귀순): 처음으로 제 손으로 지도자를 뽑는다고 생각하니까 가슴이 벅차오르고 그래요. 꼼꼼이 따져보고 그래서 정말 훌륭하고 멋진 그런 지도자를 선택해야 되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을 벌써부터 다지게 되네요. ⊙기자: 그 선택을 위한 주변여건은 이미 마련돼 있습니다. 97년 처음 선보인 대통령 후보 TV 토론회 등 미디어 선거의 정착, 초고속 인터넷망 확충과 네티즌 확산, 유권자 절반에 이르는 2, 30대, 2002년 선택에서 간과될 수 없는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21세기 선진 민주정치를 위한 상황과 조건은 무르익고 있습니다. 이는 선거 혁명, 유권자 혁명으로 귀결돼야만 합니다. 그래서 2002년 새해는 국운상승의 전기를 마련한 해로 기록돼야 할 것입니다. KBS뉴스 조순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