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창의적 아이디어 제시했는데…2주 후 다시보자”_푼타 카레타스 몬테비데오의 카지노_krvip

[앵커]

반면 미국의 반응은 북한의 얘기와는 좀 달라보입니다.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싱가프로 합의를 진전시킬 많은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70대 적대관계를 한번에 풀기 어려웠다며, 2주 후에 다시 만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회담 결렬을 선언한 북한에 미국 대표단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앨리슨 후커/미 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 : "(회담에 대해 한 마디 해주세요?) 미안하지만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않을겁니다. (김명길 대사의 (미국에 대한)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좋은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미국은 국무부 대변인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발표에 '동의하지 않는다' 입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8시간 30분에 걸친 회담의 내용과 분위기를 다르게 발표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창의적 아이디어'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북미 1차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개 조항을 진전시킬 수 있는 제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분명 진전된 제안이 있었고 좋은 협상이었는데 북한이 왜 이러지, 라는 속내도 엿보입니다.

북한에 대한 비난은 없었습니다.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중지 약속은 미국에 달려있다는 북한의 압박성 언급에도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결렬의 이유를 북미 양측이 70년 적대관계를 한 번의 회담으로 풀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풀었습니다.

그러면서 스웨덴이 제안한 2주 후 회담 재개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했습니다.

연말까지 숙고하라는 북한과는 일정에 차이가 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관계에 최근 지켜보자고 답해왔습니다.

북미 실무협상 결렬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