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개발 동결하면 미 제재도 동결” _빌리 맥마혼 포커_krvip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란이 핵개발을 동결하고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에 참여할 경우 추가 제재에 나서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윌리엄 번스 미 국무부 차관은 지난 8일 런던에서 영국과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의 외교 당국자들과 만나 이같은 상호 조치에 입각한 이른바 '동결을 위한 동결'을 이란 핵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이번 방침은 조지 부시 전 행정부 시절에 이뤄진 유엔과 유럽연합의 제재 동결뿐만 아니라 미국의 제재까지 동결하기로 한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 들어 미국은 핵 협상 도중 이란의 소규모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이란 핵개발 문제 해결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