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소지 인천공항 입국 중국인 검거 _해변 카지노의 코카콜라 광고_krvip

⊙앵커: 개항 이후 처음으로 인천 국제공항에서 총기류를 불법 반입하려던 중국인이 붙잡혔습니다. 이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새벽 5시, 인천국제공항. 미국 LA에서 출발해 중국 청도로 가기 위해 인천 국제공항을 경유하는 화물들을 자동 검색하던 X-레이 탐지기에 이상한 물체가 감지됐습니다. 적발된 여행가방에서는 38구경 5연발 리벌보와 실탄 5발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인천 국제공항 개항 이후 총기류 반입이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천 중부서 외사계 경찰관: 길이 1m 10cm, 폭 50cm 양쪽으로 여는 여행용 가방 윗쪽에 (총이) 있었죠. ⊙기자: 권총을 반입한 혐의로 붙잡힌 사람은 33살의 중국인. 모 수출입공사의 LA지사 부지사장이라고 신분을 밝힌 이 중국인은 휴가를 이용해 가족을 보러 중국으로 가던 길이라며 권총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권총의 총신이 짧아 저격용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일단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중국 대사관을 통해 중국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항공운항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