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골 마을 힘겨운 고립 생활 _어느 슬롯이 가장 좋은지_krvip

강원 산골 마을 힘겨운 고립 생활 _브라질 최대 규모의 포커 챔피언십_krvip

⊙앵커: 강원도의 산골마을에는 태풍으로 아직도 육지 속에 섬으로 남은 곳들이 많습니다. 도로와 통신, 전기가 끊겨서 주민들은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다리는 폭우를 견디지 못해 무너져 내렸고 그 아래로는 흙탕물이 거세게 흐르고 있습니다. 마을과 읍내를 이어주는 수단은 유일한 운송수단은 모터보트입니다. ⊙조석윤(정선군 북면 봉정리): 도로가 다 유실되는 바람에 생활필수품을 운반할 수 없어서 소방대원하고 자위방범 대원이 모터보트로 운반하고 있습니다. ⊙기자: 모터보트를 타고 20분이 지나서 도착한 육지 속에서 배에서 내려 1시간을 걸어서야 도착한 산골마을에는 별다른 복구의 움직임도 없습니다. 어둠이 찾아오자 마을 전체가 암흑천지로 변합니다. 수재민들은 촛불로 기나긴 밤을 시작합니다. 생활필수품은 거의 없어 하루를 나기가 힘겹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연이은 수해로 삶의 희망도 모두 떠내려갔습니다. ⊙이만규(정선군 봉정리): 집이 없다는데 안 그러면 인수를 하든지 해야지, 도저히 살 수 없어요. ⊙기자: 밤이면 영상 10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져 춥지만 스티로폼이 이불을 대신합니다. 고립마을 주민들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생활한 지 벌써 6일째. 몸도 마음도 한없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같이 도로와 전기가 끊겨 고립된 마을이 강원도에만 아직 7곳이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