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첨단 IT 기술 ‘미국 간다’_슈퍼 메가 게인 타이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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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구로구에 조성된 디지털단지의 노하우가 미국으로 수출됩니다. 미국 네바다주의 헨더슨시에 100만평 규모의 디지털밸리에 조성되는데 우리 업체들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지노로 유명한 라스베가스 인근의 헨더슨 시는 인구 30만명 규모의 조그만 도시입니다. 관광객들로 늘 활기에 넘쳤던 이 도시가 최근 미국 경기 침체로 새로운 성장 루트를 찾아 나섰습니다. 헨더슨 시의 투자유치단이 처음 찾은 곳은 서울의 구로디지털단지. 이들은 치아 임플란트 업체를 방문해 미국 진출을 요청했습니다. 수출액이 연간 천만 달러로 새 시장을 개척하려는 업체 입장에선 관심을 가져볼 만한 제안입니다. <인터뷰> 박재일(임플란트 업체 대표) : "현지에 공장을 세우고 거기서 물건을 만들어 팔면 지금보다 훨씬 더 유리한 조건이 되는..." 헨더슨 시는 구로디지털단지의 첨단 IT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부지 무상제공과 세제혜택 등의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앤디 하펜(미 헨더슨시 시장) : "우리는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헨더슨 시의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구로 디지털단지처럼 해보고 싶습니다..." 투자유치단은 업체를 둘러본뒤 구로구와 경제합의서를 맺었습니다. 수출에 주력하는 구로 IT기업들의 미국 진출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이 합의의 가장 큰 성괍니다. <인터뷰> 양대웅(서울 구로구청장) : "우리의 우수한 IT 기술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서..." 양 측은 내년초쯤 미국 현지의 부지선정을 마치고 업체들을 상대로 투자 설명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교류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