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29명 사망·실종 _알파 베타 감마 델타 오메가 시그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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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폭우가 내려 큰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에 다시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피해 복구 지연은 물론,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춘천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기숙기자 (네, 엄기숙입니다) 이미 피해가 큰데 비가 아직도 오고 있나요? <리포트> 네, 이미 많은 비 때문에 큰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빗줄기는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오늘새벽 0시부터 내린 비의 양만해도 횡성이 ( 283 )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홍천 ( 207 ), 인제 ( 124 ), 춘천 ( 131 ) 밀리미터 등입니다. 어제 시간당 최고 8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강원 도내에서 12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강원도 11개 시군에서 2천 3백 마흔네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어제 큰 피해를 입은 인제지역은 정수장이 파손되면서 물공급이 끊겨 극심한 식수난까지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빗줄기는 계속 굵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피해주민들은 복구는 커녕 추가피해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강원도내의 댐수위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소양댐의 현재 수위는 (182.4)미터로 홍수기 제한수위인 185.5미터까지는 ( 3 미터)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북한강 수계의 춘천과 의암, 팔당댐은 1초에 (2천톤에서~만 9천여 톤)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며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강원지역에는 오늘 최고 25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도로 복구작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추가 산사태나 낙석피해도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뉴스 엄기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