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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 미국 대사관이 정전으로 비자 발급 업무가 중단되면서 천 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뷰 순서를 기다리는 긴 줄이 이어지던 대사관 주변이 텅 비었습니다. 비자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분주히 드나들던 문도 굳게 닫혔습니다. 미 대사관이 정전이 된 시간은 오늘 새벽 5시쯤. 내부 전기 시설이 고장나 전기 공급이 끊긴 대사관은 비자 인터뷰 업무를 완전히 중단했습니다. 이때문에 비자를 발급받으려고 인터뷰를 기다리던 시민들 천 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대사관측이 정전 사실을 늦게 알려주는 바람에 몇시간째 영문도 모른채 기다려야 했다며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녹취> 비자 인터뷰 신청자: "직장에서 휴가내고 왔는데 미 대사관은 전화가 안 되잖아요. 이런식으로 하는게 어디있어요." 대사관 측은 항의가 이어지자 뒤늦게 오늘 업무가 없으니 다음 기회를 이용해달라는 공지문을 붙여놓고 다음달까지 인터뷰가 가능하다는 공문을 나눠줬습니다. 오후 두시가 되어서야 복구 작업을 마무리한 대사관측은 오늘 인터뷰를 하지 못한 사람은 내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아무때나 대사관을 다시 찾으면 인터뷰를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