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논현동 고시원서 흉기난동…13명 사상 _포커 헤드 캐릭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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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에 거주하는 30대 남자가 불을 지르고 흉기를 휘둘러 13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고시원에서 이 곳에 거주하던 30대 남자가 입주자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질러 고시원에 있던 여성 6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50살 이월자씨와 52살 박정옥씨 김양선씨 등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명으로 각각 순천향 병원과 강남 성모 병원 중대 병원에 안치돼 있습니다. 또 41살 장모씨 등 5명이 흉기 등에 찔려 중상을 입는 등 모두 7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부상자 일부가 중태여서 추가 사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30대 남성이 갑자기 고시원 책상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지른 뒤 입구에서 불을 피해 나오는 피해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31살 정모 씨를 긴급 체포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고시원은 중국 동포들이 주로 드나들었고 남녀 방 구분 없이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