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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에 대한 사찰 성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을 지원하는 관권선거 개입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에 대한 사찰 보고서를 작성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문건에서는 단체장들의 성향을 '좌편향', '대정부 비난여론 조장', '포퓰리즘 시책' 등으로 구분했습니다.

최문순 강원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선 인기영합 시책을 남발한다고 했고, 송영길 당시 인천시장과 강운태 당시 광주시장은 지역민의 정부 대북정책 불신을 유발한다고 했습니다.

<녹취>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2011년 생산 문건이고,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국정원에서 생산한 문건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또 2011년 12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명의로 된 문건에 대통령실 출신 총선 출마자들을 지원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관권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건에 이름이 명시된 정진석 한국당 의원은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아래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자유한국당 의원) : "사실관계가 입증도 안 된 그런 내용들이 흘러나가고, 그걸 근거로 해서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민주당은 이와 함께, KBS 김인규 사장 시기 주요 간부들이 친 민주당과 좌파 인사들로 채워졌다며 김인규 사장 교체를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도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