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구속 수감 _새해 전야 카지노 해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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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였던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배임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어젯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금원 회장은 구속돼 서울 구치소로 향하면서도 특유의 거침없는 말을 쏟아냈습니다. ⊙강금원(창신섬유 회장): 내가 속죄하게 되어 있으니까 정치권에서 이제 그만 좀 싸우고요,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해 주세요. ⊙기자: 이와 함께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기자: 정치인에게 15억 줬다고 하는데 사실입니까? ⊙강금원(창신섬유 회장): 준 적 없어요. ⊙기자: 강금원 씨에게는 특경가법의 배임과 조세포탈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회삿돈 50억 원을 빼돌리고 법인세 13억 5000만 원을 포탈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강 씨가 구속돼 신병이 안정적으로 확보됨에 따라 강 씨를 둘러싼 의심스러운 자금의 흐름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검찰은 강 씨가 지난 대선 당시 특정 정치인에게 15억 원을 사용한 흔적을 포착했으며 이기명 씨와의 용인땅 거래 과정에 회사자금을 유용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으로부터 SK비자금 3억 4000만 원을 받아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한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를 일단 돌려보내고 오는 8일 재소환해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 중앙당 계좌에 불법대선 잔여금으로 보이는 70억 원 가량의 뭉칫돈을 발견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