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오징어잡이’ 본격 시작…풍어 기대_모두 베팅 중이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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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들어, 강원 동해안에선 오징어 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성어기가 시작되는 이달 중순 부터는 어획량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밤바다 위를 환하게 밝힌 오징어 잡이 채낚기 어선들. 바늘에 걸린 오징어들이 줄줄이 달려 올라옵니다. 현재, 오징어는 동해 중부 먼바다와 울릉도 주변에서 주로 잡히고 있습니다. 아직은 때가 일러 하루 어획량이 7톤 정도로 적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30% 가량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종태(어민) : "현재는 괜찮은데, 앞으로 좀 더 낚일 것 같기도 하고, 지금은 멀리서 나잖아요. 독도까지 가잖아요. 거리가 한 13시간 정도 걸려요." 수산시장에서 거래되는 산오징어 가격은 5마리에 만 원선. 아직은 크기와 굵기, 모두 작습니다. 난류를 따라 이동하는 오징어의 특성상, 동해 연안에 형성된 냉수대가 올해 어획량의 최대 변수입니다. 하지만, 국립수산연구원의 올 여름, 수온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모처럼 풍어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영하(강원도 환동해출장소) : "6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적인 오징어 철이 시작되면서 7월 달엔 어획이 호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7월 말이나 8월 초순부터는 우리나라 어선들의 러시아 수역 원정 조업도 시작됩니다. 러시아 수역에는 우리 어선 90여 척이 조업에 나서 석 달 동안 8천 톤 안팎의 오징어를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