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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린(Irene)'이 미국 동부를 강타하면서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언론들은 버지니아 주에서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가 아파트 지붕을 덮치면서 11살짜리 소년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아이린으로 인해 모두 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주 등 미 동부 주민 2백30만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2백만 가구와 업체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지난 1985년 `글로리아' 이후 처음으로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된 뉴욕에서는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이스트강 인근 지하철 역 입구에는 범람을 우려해 모래주머니를 쌓아 방벽을 만들었습니다. 메릴랜드 주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알루미늄 벽이 변전기를 건드리면서 원자로의 작동이 자동 중단됐고, 뉴저지 주에서도 원자력 발전소를 잠정 폐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여름 휴가를 중단하고 백악관으로 복귀했으며, 미 국방부는 구호 작업에 투입하기 위해 병력 6천5백 명을 대기시켜 놓은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