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이상고온에 농작물 피해 심각 _플라멩고 게임과 세아라가 이겼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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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석달째 비가 내리지 않고 이상 고온이 계속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인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하를 위해 총각무를 한단한단 묶어나가는 농민의 얼굴이 즐거워 보이지 않습니다. 총각무가 밑부분만 불룩하게 자라 상품가치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밭에 있는 일부 총각무는 채 자라지도 않아 아예 수확을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유제한 (총각무 재배농민): "한단에 천원은 받아야 원가인데 2백원에서 500원으로 절반에도 못미친다." 채소뿐 아니라 모든 밭작물이 마찬가지입니다. 대파가 뿌리째 타들어가 밭에 그대로 방치돼 있고 콩밭에 물까지 댔지만 가을가뭄으로 여물지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인수 (재배농민): "들깨가 50%는 수확 감량이 예상된다." 이처럼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지난 8월부터 3개월째 비가 적게온데다 이상고온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간 평균기온은 23.4도로 평년보다 1.1도가 높았고 강수량은 232밀리미터로 210밀리가 적었습니다. 대신 일조시간은 무려 19시간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이병석 (농진청 농촌지도관): "피해를 막기위해 물을 대고..." 가을가뭄과 이상고온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농작물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백인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