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폭설로 60여 명 숨져…자위대 투입 _오늘의 게임 베팅 베팅_krvip
<앵커 멘트>
지난 12월부터 내리기 시작한 일본의 폭설이 어제도 계속돼 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폭설로 숨진 사람만 지금까지 6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에 내리고 있는 기록적 폭설은 일요일인 어제도 쉬지 않고 계속됐습니다.
이에 따라 니가타현 일부에서 389cm까지 눈이 쌓이는 등, 적설량 3미터가 넘는 지역이 속출했습니다.
인명 피해도 잇따라 눈을 치우려고 지붕에 올라간 주민이 땅에 떨어지는 사고가 계속돼, 어제 하루만 5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6일까지 집계된 폭설 사망자가 57명이니까, 지금까지 눈 때문에 숨진 사람은 60명을 넘은 셈입니다.
폭설은 또 곳곳에서 눈사태를 일으키며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한 때 눈이 4미터까지 쌓였던 니가타현 츠난마치에서는 주변 국도가 어제 눈사태로 묻히면서, 이 마을 190여 가구가 완전 고립돼 있습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자위대원들이 긴급 투입돼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12월부터 계속된 폭설이 오늘 하루 소강 상태에 들어가지만, 폭설에 따른 가옥 붕괴나 눈사태 위험은 계속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