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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러시아의 우라늄 농축 관련 협상이 결렬됐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러시아 협상대표는 양측이 "러시아 영토에서 우라늄을 농축하기 위한 합작회사 설립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으나 결정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며 협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은 전했습니다. 러시아 협상대표는 또 이란 대표단이 오늘 러시아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으나 그 전에 추가 협상이 이뤄질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란과 러시아는 이란 내에 핵 발전소를 허용하되 우라늄 농축은 러시아 영토에서 하자는 러시아측 제안을 놓고 모스크바에서 협상을 벌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