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감사결과 62개 기관 세금 횡령_도박은 범죄입니다_krvip

감사원 감사결과 62개 기관 세금 횡령_베팅 하우스를 여는 방법_krvip

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전국의 공공기관 62곳에서도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와 같이 세금을 빼돌린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또 드러났습니다. 적발된 기관 중에는 학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인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인영 기자 :

감사원이 전국 464개 기관을 대상으로 세무비리여부를 감사한 결과, 13%인 62개 기관이 세금을 횡령하거나 유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적발된 기관 가운데는, 사군교육청과 초. 중. 고등학교가 49군데로 가장 많았고 시. 군. 읍. 면이 8곳, 그리고 경찰서 두 곳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적발된 이들은 대부분 업무상 돈을 직접 만지는 회계 사무 자들로서 영수증 금액을 변조하는 등의 수법으로 원천징수한 세금 11억7천만 원을 횡령하고 1억 원을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우섭 (감사원 사무차장) :

세금 횡령사고는, 회계직 공무원이 현금을 직접 손으로 만지는데서 기인된 것입니다. 그래서 각급 기관의 회계규정 등을 개정해서 회계직 공무원이 현금을 취급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吾 마련토록 조치하겠습니다.


김인영 기자 :

감사원은, 관련자 54명중, 문서를 변조하고 백만 원 이상 횡령한 명은 파면하고 나머지 11명을 해임 요구함과 동시에 문서변조 여부와 상관없이 2백만 원 이상 횡령한 47명은 고발조치했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공개한 원천징수 세금횡령 비리 말고도 전기요금 등의 공공요금 횡령비리도 상당수 적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만간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인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