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국 정부 시위대 방관” _크루즈 카지노는_krvip
⊙앵커: 한편 이 같은 중국 내 반일시위에 대해서 일본은 중국 정부가 반일시위를 방조하고 있다며 불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의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에서 반일시위가 시작된 후 일본 언론들은 경찰이 시위대의 돌투척 행위 등을 저지하지 않았다고 크게 보도해 왔습니다.
일본 공관과 기업의 안전을 약속했으면서도 시위대의 행위를 방관하는 것은 이중적 태도라는 것입니다.
이 같은 일본측의 대중국 불신감을 더욱 깊게 해 준 일이 어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입니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이번 시위는 역사문제에 대한 일본의 잘못된 태도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담화는 지난 9일 중국 외교부 차관이 유감의 뜻을 밝힌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다른 것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외교부 차관이 밝힌 유감의 뜻은 중국 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변인의 담화는 신화사통신 등을 통해 국내에 소개됐다며 중국 정부가 정권의 필요에 따라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일시위 배경에는 빈부격차 확대 등에 따른 중국인들의 불만도 한몫을 하고 있는데 이런 반정부 성향을 시위묵인을 통해 해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 언론들은 한국과 일본은 지난주 외무회담을 통해 대화 계속에 합의하면서 최악의 사태를 비켜갔지만 중국과 일본 사이에는 당분간 사태타개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중국의 반일시위 확산을 우려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