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시장 억제책 착수 _간단한 내기가 뭐예요_krvip

중국이 거품논란이 일고 있는 부동산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부동산 억제 대책을 사실상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광주일보(廣州日報)와 경화시보(京華時報)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深천<土+川>) 등 올해 들어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의 은행들은 최근 1가구 2주택자의 기준과 이율, 주택구입 후 첫 대금지급 비율 등을 상향 조정했다. 은행들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주택대출을 억제하라는 지침을 보내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으나 금융당국은 지난 8월 이후 은행 대출이 정부산업진흥계획에 부합돼야 하며 부동산 대출로 인해 금융부실이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해왔다. 조사결과 중국은행과 공상은행, 건설은행, 흥업은행, 교통은행, 선전발전은행 등은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30% 우대이율을 폐지, 우량 고객이라도 연 10%의 이자를 물리고 있다. 1가구 2주택의 기준도 1인당 주거면적 29.6㎡를 엄격히 적용, 결혼한 사람이라도 기준을 넘어서면 연 10%의 이율을 적용하고 있다. 또 1가구 2주택 산정 기준을 개인 단위에서 가구 단위로 변경, 한 가정에서 개인 명의로 여러채의 집을 구입하기가 힘들어졌다. 리야요즈(李曜智) 선전중원부동산 대표는 선전시의 경우 1가구 2주택 기준의 변경으로 주거목적의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상관없지만 투자목적으로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40%가량이 영향을 받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징은 지난달 주택가격이 ㎡당 1만5천891위안(270만원)을 기록, 전달보다 10.5% 올랐고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28.9% 급등하는 등 중국은 주요도시의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