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업계, 전통적인 천연재료 이용한 상품개발_회사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국내 화장품 업계, 전통적인 천연재료 이용한 상품개발_먹을 것 팔아 돈 벌기 위해_krvip

⊙류근찬 앵커 :

요즘 야생화나 한약제 같은 전통적인 천연재료를 이용한 화장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화장품 업계가 국내시장을 지금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수입화장품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서 개발해낸 이른바 신토불이 화장품들입니다.

송종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송종문 기자 :

해마다 여름이면 지리산 노고단은 노란 원추리꽃의 향기에 휩싸입니다. 야생화의 이 신선한 향기를 향수로 만들 수는 없을까. 전남 구례군 농촌지도소는 향료 전문연구소와 손잡고 최근 원추리와 옥잠화를 이용한 향수를 개발해냈습니다. 올여름부터 시판될 이 향수의 이름은 지리산 야생화 특유의 맑고 은은한 향기가 특징입니다.


⊙이승훈 (한불화농 향료연구소 부소장) :

전세계 민족들 중에서 우리 한민족이 몸의 채취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외국향수를 그대로 쓸 때는 너무 강한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너무 강하면 혐오감을 줍니다.


⊙송종문 기자 :

이 연구소에서는 이미 감귤을 주제로 한 향수를 제주도 특산품으로 개발해 성공을 거둔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형 화장품 회사에서도 식과 감초 같은 생약 성분이나 한방약제를 넣은 화장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김태희 (화장품 판매원) :

한방만을 찾아다니시는 손님들도 계시구요 손님들도 거부감 없이 많이들 접하실 수 있는 그런 제품..


⊙송종문 기자 :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입은 해마다 폭증해 지난해에는 3억천7백만 달러어치나 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수입품의 시장 점유율이 2년마다 두배씩 높아져 곧 절반을 넘어설 형편입니다. 이러한 수입품 공세를 우리만의 고유한 원료에서 나오는 독특한 향기와 효능으로 막아보자는게 우리 화장품 업계의 신토불이 전략입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