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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을 상대로 한 종합검사를 시행합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그동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미뤄진 올해 은행권 종합검사의 첫 대상을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으로 잡았습니다.

종합검사를 시작하기 한 달 전 이뤄지는 금감원의 공식 사전 통지를 앞두고 양측이 검사와 관련한 제반 사안을 사전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의도 금융가의 최대 현안인 사모펀드 환매 중단 문제와 관련해 하나은행의 불완전 판매 의혹, 부실한 내부통제 여부 등이 검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은행은 대규모 환매 중단을 부른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와 손실이 예상되는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등의 판매사입니다.

최근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하나은행이 수탁사 업무를 제대로 했는지도 점검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옵티머스 자산운용은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에 부실채권 매입을 지시하면서도 예탁결제원에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이름을 바꿔 달라고 해 펀드명세서를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은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의 검사를 끝내고 올해 안에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종합검사도 할 계획입니다.

또 다음 달부터는 펀드와 파생결합증권, 장외파생상품, 변액보험 등 금융상품 판매에 대한 암행 점검(미스터리 쇼핑)에 나섭니다.

금감원은 8월 중 금융상품과 관련한 미스터리 쇼핑을 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는 입찰공고를 냈습니다.

미스터리 쇼핑은 금융당국 직원이나 금융당국의 위임을 받은 업체 직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금융사들이 금융상품을 제대로 파는지 암행 점검하는 제도입니다. 매년 업종을 바꿔가며 실시됐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시행 시기가 미뤄졌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미스터리 쇼핑의 표본 수를 1천600건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라임자산운용에 이어 옵티머스 자산운용까지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자본시장 신뢰 회복 차원에서 예년보다 규모와 강도가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