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2대 의회 법안처리 건수 ‘사상최저’_나 쉬운 로또에 당첨됐어_krvip

올 연말로 사실상 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짓는 미국 제112대 의회가 사상 최악의 `일하지 않는 의회'라는 불명예를 안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초 출범한 제112대 의회가 현지시간으로 28일까지 통과시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서명을 받은 법안은 모두 21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11대 의회의 383건보다 42.8%나 줄었고 110대 의회 460건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법안 처리 건수 통계가 공식적으로 집계되기 시작한 지난 194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104대 의회의 333건에 비해서도 적어, `신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측은 "공화당이 무려 115차례에 걸쳐 필리버스터, 의사진행 방해를 무기로 법안 처리를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의장측은 이에 대한 논평을 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