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 만에 금리 인하할 듯…트럼프 “인하 폭 충분치 않다”_돈벌수 있는 믿을만한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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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 미국 연준이 10년 만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 폭을 늘려야 한다고 연준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향후 정책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에 이어 당국자들도 금리 인하에 잇따라 무게를 싣고 있는 상황.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렉 한/미국 투자업체 관계자 : "(금리를 내리면서) 연준이 그에 대해 어떤 설명을 하느냐, 향후 전문가들과 어떤 논의를 하느냐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이 결정될 것입니다."]

예상되는 인하 폭은 0.25% 포인트.

한국 시간 내일 새벽으로 예상되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시장은 벌써부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1.2% 오르는 등 국제 유가는 잇따라 상승했고,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계속되던 뉴욕 증시도 관망세로 돌아섰습니다.

한편 금리 인하론을 계속 설파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더 큰 폭으로 내리라며 연준을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폭의 금리 인하는 충분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과 중국도 기준금리를 따라서 더 내려 물건을 더 팔려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0.5% 포인트 이상의 인하를 요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미국 경기가 호황인 만큼 내일 금리 인하는 통상적 폭인 0.25%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안 페너/옥스포드 경제연구소 수석 연구원 :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그게 기업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위험 방지 차원에서 0.25% 인하가 예상됩니다."]

10년만의 미국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유럽 등 주요국들의 통화 정책에도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