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살림 ‘팍팍’…청년 실업 심각 ‘여전’_포커 스타들은 공짜로 돈을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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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가계소득이 증가하긴 했지만, 지출이 그보다 더 많이 늘면서 가계 살림이 팍팍해졌습니다. 청년 실업 문제는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녁 찬거리를 사러 대형마트에 나온 주부들. 많이 오른 가격 때문에 물건에 쉽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 <인터뷰> 임현주(서울 신길동) : "애기 것만 사고, 저희 먹을 거 사고 이러면 보통 10만 원이 넘어가지고 많이 부담스러워요." 실제로 국민의 84% 정도는 지금 경제가 지난해 말보다 나빠졌거나 비슷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1분기 가계 평균 소득이 372만여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늘긴 했지만, 가계지출은 9.1%나 증가한 303만여 원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소비지출은 9.5% 늘어 소득 증가율을 훌쩍 넘었습니다. 기업들이 경력직 위주로 채용하면서 청년 실업은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20대는 9만 4천 명이 줄었고, 30대도 2만 7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20대 일자리의 급격한 감소로 지난 5월 6.4%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보였던 청년 실업률은 다시 8.3%로 높아졌습니다. 가정의 저축 여력은 줄고 신규 취업 인력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통계로 나타나는 성장률과 실제로 느끼는 경기 사이의 간격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