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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 피해를 부풀려 신고해 보상금을 더 받은 축산식품 업자와 농장주, 공무원 등 15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추가로 받아 챙긴 보상금만 16억 원이나 됩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농가는 2년 전, 구제역 감염이 의심돼 돼지 천6백 마리를 매몰 처분했다고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백여 마리는 부풀려진 숫자입니다. 그만큼 보상금을 더 받은 것입니다. 이 돼지 농가와 같이 매몰 처분 돼지 수를 부풀린 농가들은 공통적으로 한 대형 축산물 유통업체와 위탁계약 등을 맺고 있었습니다. 검찰에 적발된 대형 유통업체 대표 윤 모씨는 이처럼 십여 곳의 위탁농장 업주들과 공모해 돼지 2만여 마리를 매몰처분한 뒤, 9천여 마리를 부풀려 신고했습니다. 추가로 받아 챙긴 보상금이 16억 원이나 됩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이 `신고 건수 부풀리기'를 묵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무상 착오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병구(부장검사/의정부지검) : "소와 달리 돼지는 전체적으로 이력제로 관리하지 않는다는 허점이 범행의 원인이 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검찰은 유통업체 대표 윤 씨 등 업체 임원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12명은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