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 “러시아 측 가스값 2배 인상 수용 못해” _포커 플레이어 프로필 이미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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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라브 노가이델리 그루지야 총리는 러시아 국영기업인 '가즈프롬'이 그루지야에 대한 내년도 천연가스 공급 가격을 2배 이상 올리려는 것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가즈프롬은 지난 2일 현행 천㎥당 110달러인 천연가스 공급가를 내년엔 230달러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노가이델리 총리는 그루지야 수도인 트빌리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것이 이 지역 모든 국가들에 적용되는 상업적 가격이라면 지불 할 용의가 있지만, 그루지야에 대한 징벌적 행위라면 지불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노가이델리 총리는 값비싼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대신해 터키, 아제르바이잔, 이란에서 가스를 도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루지야는 지난 1월 러시아 북오세티야 지역에서 가스관 폭발로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일시 중단되자 35년만에 이란으로부터 가스를 수입했으며 당시 그루지야 정부는 이란산 가스 가격을 밝히지 않았지만, 러시아 언론은 한 달 동안 3천만㎥ 규모 천연가스를 700만달러의 비싼 가격에 들여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즈프롬은 최근 러시아와 그루지야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2004년에 천㎥당 63달러 하던 공급가를 이미 올 들어 110달러로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