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정직’에 “국정농단 넘어선 국정파괴…광기의 절정”_클라우디오 라모스 포커_krvip

野, ‘尹정직’에 “국정농단 넘어선 국정파괴…광기의 절정”_덧셈과 뺄셈 빙고_krvip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은 데 대해 야권 지도부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7일)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과 집권세력은 국정농단을 넘는 국정파괴를 당장 중단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집권세력이 아직도 80년대의 사고에 갇혀있다며,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나면 법치와 민주적 절차를 철저히 무시하는 초유의 일탈된 집단사고를 통해 법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괴물로 변질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엔 정치가 없고, 사법행정엔 정치 과잉이 넘쳐난다면서 법치와 자유민주주의가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윤석열 징계는 아주 억지로 만들어낸 징계"라며 "이제 윤 총장이 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한다는데, 대통령과 현직 총장이 법정에서 맞서는 모습이 국가적으로 창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장관 사의 표명에 대해선 "이제 추 장관의 임무가 다 끝난 모양"이라고 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같은 회의에서 윤 총장이 지난 정권에서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던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인면수심의 정권'이라고 했는데 이 정권은 뭐라고 불러야 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 징계위원 5명을 '경자오적'이라고 지칭하고,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망나니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고 비꼬았습니다.

또,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거룩하게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윤 총장을 제압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하면서 퇴임 이후 안전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추 장관이 자신의 SNS에 이육사 시인과 정호승 시인의 시를 언급한 것을 두고 "두 시인의 고결한 시심을 훼손한 것"이라고 말하며, "이 정권은 '광기의 절정'이고,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추 장관 인격의 산산조각이었음을 국민들은 다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느 편의 승리보다 원칙의 승리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노 전 대통령이 지금 문 정권을 보면 "원칙 없는 국정운영 할 바에야 정치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안타까워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