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외환銀 매각 주간사 로비 여부 조사 _오늘 경기 승리 베팅 예측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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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이 매각 주간사와 자문사가 받은 거액의 수수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돈의 일부가 외부로 빼돌려진 정황을 잡고 로비자금으로 쓰였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건 스탠리 60억원, 모 컨설팅 업체 12억원, 외환은행으로부터 매각과 관련해 주간사와 자문사가 받은 돈입니다. 감사원은 이 가운데 컨설팅 업체가 받은 돈의 절반인 6억 원이 천2백만원씩 쪼개져 50개 계좌로 분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돈이 로비 대가로 정,관계로 흘러 들어갔는지 여부에 대해 감사원과 검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또 모건 스탠리가 받은 60억원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팔기로 내부 결정이 이미 내려진 뒤 주간사로 선정한 모건 스탠리에 이렇게 거액을 준 이유가 석연치 않다는 것입니다.. <녹취> 매각 주간사 관계자: "분명한 것은 론스타가 실사 들어오기 전에 결정된거 거든요, 이거는 경영권을 넘겨야 할 것 같다." 당시 외환은행 이사들도 매각 주간사가 외환은행을 제값을 받고 팔기위해 노력하는지 문제를 제기할 정도였습니다. 감사원은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과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 김석동 재경부 차관보에 대한 어제 밤샘 조사에서 누가 외환은행 매각을 주도하고 어떤 권한을 가졌었는지도 집중 조사했습니다. 공식적인 보고 절차나 회의록 없이 비밀리에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도록 한 보이지 않는 손이 과연 누구인지를 밝히는 것이 조사의 핵심입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