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CEO가 매긴 우리 대학 경쟁력 _미즈노 베타 블랙_krvip

기업 CEO가 매긴 우리 대학 경쟁력 _돈을 벌기 위한 브랜드 평가자_krvip

⊙앵커: 국내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은 우리나라 대학교육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채 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사 사장 이 견 씨는 대졸 신입사원들이 대학에서 배운 것만 가지고 바로 업무에 들어가기는 벅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견(대한펄프 대표이사): 우리 대학 졸업생이 회사에 들어오게 되면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 약 2년간의 재교육이 필요합니다. ⊙기자: 국내기업 최고경영자 200명은 대학의 전공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6점 만점에 3.6, 즉 60점 정도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화, 세계화, 외국어교육 등 전문화교육에 대해서는 다소 만족하는 3.9점을 매겼습니다. 대학에서 얻은 지식과 기술이 산업현장에 부합하는가라는 질문에는 56%만 부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은 요즘 대학교육을 받은 인재들의 예절이나 태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실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EO들은 인재가 갖춰야 할 능력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고 유연하게 생각하고 판단을 잘하는 적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광조(교육부 인적자원 총괄국장): 특히 외국어 구사 능력과 국제감각을 갖추고 창의력, 도전정신, 적극성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이번 조사에서 대학교육에 대한 최고경영자들의 평가는 다소 좋아졌지만 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KBS뉴스 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