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물류센터 큰불, 강풍 타고 순식간에 활활…30억 재산 피해_핀하이어스 포커 클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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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오전 경기도 군포시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지금까지 11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풍 때문에 불이 순식간에 번졌는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오현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연기는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주변으로 번집니다. 오늘(21일) 오전 10시 35분, 경기도 군포시의 물류터미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은 물류창고 옆 쓰레기장 하수구에서 시작됐는데, 원인은 담배꽁초로 추정됩니다. 오늘(21일) 군포시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6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었고, 강풍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불은 순식간에 창고 1개동으로 번졌습니다. [이일형/화재 목격 : "1층에서 불길이 솟아올랐어요. 그리고 이제 사람들 오고 승용차 (불에) 타고 견인차 와서 걷어내고 그랬습니다."] 불이 난 직후 창고 근무자 등 30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창고에 있던 옷과 잡화 등 택배 물건이 불에 타, 재산피해는 30억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경기도 전체는 물론, 서울의 소방력까지 동원할 수 있는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고숙/군포소방서 소방안전특별점검단장 : "지금 보시다시피 바람이 많이 불고 있습니다. 진화가 많이 어려운데요. 그래서 소방력을 더 많이 투입해서 신속하게 하고 있습니다."] 화재 진압 3시간 반만에 절반가량 불을 껐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불길이 건물 위로 번지면서, 소방당국이 철수했던 소방력을 다시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내일(22일)도 강한 바람이 예상돼 작은 불씨도 큰 불로 번질 수 있어서, 각별한 화재 예방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