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인트 헬렌스 화산 폭발 _빙컴 영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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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0년 대폭발로 많은 인명피해를 냈던 미국 마운트 세인트 헬렌스 화산이 마침내 폭발했지만 다행히 그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강선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워싱턴주 마운트 세인트 헬렌스 화산이 마침내 폭발해 붉은 마그마가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화산 분화구로부터 분출한 마그마는 용암 돔을 형성해 가고 있습니다. 미 연방지질조사국 관계자는 어제부터 마그마가 지상으로 흘러나오면서 간헐적으로 이어졌던 지진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폭발은 아니어서 인명피해 등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인트 헬렌스 화산은 지난달 23일부터 소규모 지진활동이 계속되다가 지난 2일부터는 거대한 수증기와 함께 연기와 재를 내뿜어왔습니다. 그래서 미 당국은 대폭발에 대비해 경보를 발령하고 방문객들을 대피시키거나 입산을 금지시켰습니다. 헬렌스 화산은 지난 1980년 대폭발이 일어나 57명이 숨지고 아이다호와 몬트라주를 포함한 미 북서부 일대를 화산재로 뒤덮는 큰 피해를 입힌 바 있습니다. 또 300m 높이의 용암 돔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미 당국은 현재 4000m 이상 치솟고 있는 수증기와 재 등으로 인근 상공을 지나는 항공기와 차량들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폭발 가능성은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지난 80년대와 같은 대폭발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