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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의장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제2차 정상회의 직후인 19일 오후 2시10분 누리마루 APEC하우스 서원에서 APEC 정상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다음은 노 대통령이 발표한 정상선언 발표문 전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APEC 정상들을 대표하여 2005년도 APEC 정상선언문 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친애하는 APEC 회원국 국민 여러분, 어제와 오늘 우리 APEC 정상들은 `하나의 공동체를 향한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제13차 APEC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결과, 정상들은 `부산선언'과 `WTO(세계무역기구) DDA(도하개발어젠다)에 관한 특별성명'을 채택하고,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방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이번에 채택한 부산선언은 APEC 회원국들이 역내 국민의 후생을 위해서 무역자유화를 계속 증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진행 중인 WTO DDA 협상의 성공적 진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우리의 입장을 담은 특별성명도 채택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실시한 보고르 목표 중간점검 결과, APEC이 그동안 무역자유화와 경제성장에 많은 성과를 거두었음을 확인하고, 2010년과 2020년으로 각기 정해져 있는 역내 무역ㆍ투자 자유화 시한까지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을 정리한 `부산 로드맵'을 채택했습니다. 정상들은 또한 자유무역협정이 역내 교역자유화에 기여한 것을 평가하고, 무역원활화 등 국내 이슈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안전하고 투명한 아ㆍ태지역이라는 목표와 관련해서는 국민의 생명과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대테러 활동을 강화하고, 이러한 노력이 선정(善政)과 인권, 거래비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조류 인플루엔자가 재앙으로 번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APEC 회원국간 공동노력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고유가가 경제와 무역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요와 공급 양 측면에서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시장 안정화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APEC 정상들은 모든 국민들이 무역자유화와 경제성장에 따른 혜택을 골고루 공유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사회ㆍ경제적 격차문제와 관련된 도전과 장애요인에 대처하는 방안을 연구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APEC의 구조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역동적인 APEC을 위해 첨단기술과 혁신을 중시할 것입니다. 끝으로, 역내 공동체 달성을 위해서는 상호 이해를 통해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APEC 회원국간 문화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이 APEC 정상들이 합의한 선언문의 내용입니다. 이 밖에도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문제를 논의하고 다음과 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APEC 정상들은 최근 6자회담에서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긍정적인 진전들이 이루어진 것을 환영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진전들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나아가 정상들은 6자회담에서 추가적인 실질적 진전, 특히 제4차 6자회담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공동성명을 `공약대 공약', `행동대 행동' 원칙에 따라 성실히 이행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