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줍다가” 사망 교통사고 뺑소니 40대 검거_선거에서 승리한 구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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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줍다가 옆 차로를 침범해 교통사고를 유발하면서 상대 운전자를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체포된 차 모 씨(43)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 씨는 어제 오후 3시쯤 수원시 권선구 고색교 인근의 한 도로 2차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 1차로를 침범해 뒤에 따라오던 화물차가 사고가 나도록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화물차 운전자 A 씨(37)는 차 씨의 차량을 피하려고 좌측으로 방향을 꺾었고 맞은편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10m 높이의 고색교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차 씨는 자신 때문에 사고가 난 것을 목격하고도 그대로 도주했지만, 화물차와 충돌한 승용차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추적에 나선 경찰에 어제 오후 9시쯤 검거됐다.

조사 결과 차 씨는 운전 중 떨어진 휴대전화를 줍느라 몸을 숙였다가 핸들 조작을 제대로 못 해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 때문에 사고가 난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그냥 가더라도 뺑소니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며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귀가하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