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연봉 높을수록 탄력 근무제 많아_돈을 벌기 위한 일상 업무_krvip

英, 연봉 높을수록 탄력 근무제 많아_포커에서 침묵의 입에 꼭두각시 손_krvip

<앵커 멘트>

고액 연봉자일수록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는 탄력근무제를 이용하는 기회가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리포트>

최근 맨체스터 인근에 미용실을 연 켈리 사이먼 씨.

이전 직장에 육아를 이유로 탄력근무제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했습니다.

<인터뷰> 켈리 사이먼(미용실 운영) : "오전 7시에 집에서 나와서 7시에 귀가하면 아이들이 아침을 먹고 하교하는 것을 볼 수 없죠."

영국에서는 직원이 회사에 탄력 근무제를 요구할 수 있지만 고용주가 회사 운영상의 이유로 이를 거절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연봉 7만 파운드, 우리 돈 약 1억 원 이상을 받는 사람 가운데 69%가 탄력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연봉 4만 파운드 우리 돈 약 6천만 원 이하를 받는 사람들은 47%만이 고용주로부터 탄력근무제를 허가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제 고용주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기업체 대표 : "높은 자리일수록 스트레스가 많고 회의 참석 등의 일도 많아 근무의 융통성이 필요합니다. 반면 임금이 낮으면 일에 대한 스트레스로 (탄력근무제를) 원합니다."

탄력근무제를 도입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최근 미용실을 차린 사이먼 씨는 직원들에게 탄력근무제를 허락한 이후, 미용실 분위기가 더욱 행복해졌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