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위 “한국산 철강 선재에 반덤핑 관세 부과”_범블러스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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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면제를 발표한지 하루만에 이번엔 한국산 탄소·합금강 선재 제품 등이 미국 철강업계에 피해를 주고있다고 판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40%가 넘는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예정입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한국과 영국, 이탈리아 등 10개국의 탄소.합금강 선재 제품이 미국 철강업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최종 판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산 탄소.합금강 선재 제품에 41.1%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됩니다.

영국 철강 선재 제품에 147%가 넘는 관세가 매겨지는데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무역위의 이같은 조치는 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고율의 추가 관세 부과를 면제하기로 최종 승인한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철강 업계는 미국 정부가 전체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면제한다고 발표한 뒤 개별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 협상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체들은 미 당국을 상대로 재심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중백/포스코 아메리카 소장 : "내년에 있을 연례 재심을 통해서 관세를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관세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탄소.합금강 선재 제품은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산 철강 제품 중 1%에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때문에 국내 철강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