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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FDA가 권고를 받아들여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면, 곧 미국 전역에 배포됩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0일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승인을 권고했습니다.

8시간 동안의 검토 끝에 백신 접종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보다 효과가 더 크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FDA가 자문단 결정을 받아들이면 미국은 세계에서 5번째로 백신 사용을 승인한 국가가 됩니다.

다음 주부터 미 전역에서 접종이 가능해집니다.

[앤서니 파우치/美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긴급사용 승인에는 정치 논리가 배제됐습니다. 독립된 전문가 그룹의 결정이죠. FDA가 권고 내용을 검토할 것이고, 조만간 승인하리라 봅니다."]

미국은 감염자 접촉이 잦은 의료진과 감염 취약계층인 요양시설 거주자들을 우선 접종합니다.

의료진은 2천백만 명, 요양시설 거주자는 2~3백만 명으로 각각 집계됩니다.

이달만 2천만 명, 내년부터는 매달 3천만 명 이상씩 접종할 방침입니다.

내년 가을 집단면역을 달성하려면 인구 70%가 접종을 해야 하는데, 일부 시민들이 갖고 있는 백신 거부감을 극복하는 게 관건입니다.

최근 한 여론 조사 결과 백신을 맞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47%, 접종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26%였습니다.

[톰 잉글스비/美 존스홉킨스대 의료보장센터장 : "미국에서 시행된 임상 데이터를 보면 꽤 안전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는 있겠죠. 관련 자료를 자세히 검토할 필요는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괜찮습니다."]

FDA는 오는 17일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긴급 승인 건을, 이후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을 차례로 심사합니다.

한편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영국에서는 접종자 중 일부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지만 건강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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