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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멜라민이 계속 검출되자, 정부가 검사 대상을 크게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중국산 콩 단백질이 포함된 어묵이나 만두까지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헬스클럽입니다. 가루형태의 단백질 보충제를 물에 타 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김은광(서울시 흑석동): "운동하면서 자주 먹어요." 이같은 단백질 보충제에는 콩 단백질인 분리대두 단백이 들어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콩에서 추출하는 대두단백은 이런 단백질 보충용 건강식품이나 어묵과 만두 등을 만들때 쓰입니다. 이들 식품의 단백질 함량, 즉 영양가를 높이기 위해 넣는 것인데 일부는 중국산 대두단백을 사용합니다. 식약청은 이러한 중국산 분리 대두 단백 제품에 대해서도 멜라민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서갑종(식약청 수입식품 과장) 분리대두단백에서 멜라민이 나왔다는 보고는 없지만 우유에 멜라민을 넣은 중국 업체들이 단백질 성분을 높이기 위해 여기에도 멜라민을 넣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식약청은 또 중국에서 유제품을 수입한 모든 국가의 우유성분 수입제품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산 유제품을 수입해 제3국에서 제조되는 식품중에서 멜라민이 검출되는 사례가 있기때문이라며 수입 통관과정에서 멜라민 검사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