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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 공단 남북공동위원회가 1년여 만에 다시 회의를 열었습니다.

북한 근로자의 임금 인상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선데 오전 전체 회의를 시작으로 온종일 회담이 진행됐지만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여 만에 다시 얼굴을 마주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대표단, 양측 대표단은 가뭄과 단비를 화제로 덕담을 주고 받는 등 회의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녹취> 이상민(남측 수석대표) : "정말 가뭄 속에 단비였는데 메마른 남북관계에도 오늘 회의가 단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박철수(북측 수석대표) : "모든 겨레에게 가뭄 끝에 단비와 같은 훌륭한 좋은 결과를 마련해주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전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회담은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특히 오후에는 양측 수석대표끼리 4차례나 따로 만나 최대 쟁점인 북측 근로자의 임금 인상률 5% 상한선에 대한 줄다리기를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다음 회의 날짜를 잡기 위해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회담 분위기가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첫 남북 당국간 접촉인 이번 회의는 남북 공동위를 개최하자는 우리의 제의를 지난 9일 북측이 전격 수용하면서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