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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강원산지의 기온은 영하 30도 가까이 내려갔고, 부산은 2월 기온으로는 2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2월에도 수그러질줄 모르는 강력한 북극한파 때문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침 기온이 영하 29.2도까지 떨어진 강원도 양양지역, 계곡은 물이 흐르던 모양 그대로 얼음으로 변했습니다. 주택과 도로는 눈과 얼음으로 뒤덮였고, 해안가 방파제엔 주렁주렁 고드름까지 매달렸습니다. <녹취> 한석환(수산항 어민) : "날씨가 차면 그물이 올라오면서 얼고 고기도 어니까 손을 못대죠" 부산 앞바다마저 얼어붙었습니다. 갯바위엔 파도가 부딪힌 자리마다 하얀 얼음이 생겨났습니다. <인터뷰> 최용기(부산 용호동) : "너무 추워가지고 갯바위도 다 얼어버리고 낚시도 못하고 돌아갑니다" 한파는 한강에도 다시 거대한 얼음을 만들어냈습니다. 최근 녹았던 얼음이 이틀 사이 단단히 얼어붙어 강가장자리와 강물의 경계가 구분되지 않을 정돕니다. 바닥엔 물을 뿌리기 무섭게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빙판길로 변해버립니다. 오늘 강원도 양양의 기온은 몽골이나 블라디보스톡보다 낮았고, 심지어는 시베리아보다 추웠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한파를 몰고오는 제트기류가 여전히 중부지방까지 밀려와 있기 때문, 찬 공기를 쉴새없이 뿜어내는 곳은 시베리아 지역인데, 북극에서 쏘아 보내는 강력한 한파 탓에 계속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파와 함께 설 당일 아침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