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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뉴스12] 가계 빚 1344조 원…제2금융 대출 몰려

지난해 말 우리나라 가계 부채가 사상 최대의 증가 규모를 기록하며, 13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2금융권의 대출 증가가 두드러져, 은행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제2금융권으로 흘러가는 '풍선 효과'가 현실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 자료를 보면, 전체 가계신용 잔액은 1,344조 3천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300조 원을 돌파했다. 가계신용 잔액은 전 분기보다 47조 7천억 원 늘었다. 이는 2002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전 분기 대비 증가율 역시 3.7%로, 2006년 4분기(4.2%)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가계 신용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은행 등의 순수 가계 대출은 1,271조 6천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42조 9천억 원, 3.5% 늘었고, 신용카드 사용액 등의 판매 신용은 72조 7천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4조 8천억 원, 7.1% 증가했다.

순수 가계대출을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은 13조 5천억 원 늘어나는데 그쳐 전 분기(17조 2천억 원)에 비해 증가폭을 줄였다. 대출금리 상승과 은행의 위험 관리 강화로 주택담보대출 등의 증가 규모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13조 5천억 원으로 직전 분기 17조 2천억 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반면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즉 제2금융권은 대출액이 13조5천억 원 늘어나, 전 분기(11조 천억 원)보다 증가폭을 키웠다. 특히 은행의 문턱을 넘지 못한 사람들이 제2 금융권으로 넘어오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다. 상호금융과 마을금고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4분기 7조 9천억 원이나 증가했는데, 전 분기 증가액(3조 7천억 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보험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대출도 15조 9천억 원 늘어나 전 분기(8조 7천억 원)보다 증가폭을 확대했다.

신용카드 사용액 등인 판매 신용은 4조 8천억 원 늘어난 72조 7천억 원을 기록했다. 연말 소비 활성화 대책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늘면서, 지난해 3분기(1조 9천억 원)에 비해 증가 규모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