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종 어보’ 압수…조만간 국내 반환될 듯_밴드 스포츠 라이브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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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의 추적보도로 미국 LA에서 소재가 확인된 조선시대 현종의 어보를 미국 당국이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25전쟁때 문정왕후 어보와 함께 사라진 것인데 미 사법당국이 도난 문화재로 인정해 압수한 만큼 조만간 한국으로의 반환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민철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LA의 수집가 로버트무어씨가 갖고 있던 것으로, KBS 취재진이 확인한 조선 18대 임금 현종의 어봅니다.

어보는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국보급 문화잽니다.

<녹취> 로버트 무어(고미술품 수집가) : "코네티컷에서 샀어요. 약 10년, 15년전에 밸런 갤러리란 회사에서 샀어요."

KBS 보도를 토대로 관계당국은 미국에 수사를 의뢰했고 미 국토안보수사국이 최근 전격적으로 이 어보를 압수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또 LA 박물관이 무어씨로부터 구매한 문정왕후 어보도 함께 압수됐습니다.

지난 9월 반환된 최초의 지폐 호조태환권 원판의 예를 따라, 미국 당국이 압수한 어보 등 우리 문화재는 관련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쯤 한국에 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샌디에고에서 압수된 대한제국 어보 등 9점의 또다른 문화재도 도난품 여부가 확인되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입니다.

정부는 어보의 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유네스크 세계 기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