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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들어 담배 끊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우리나라의 흡연량과 흡연인구 비율 모두 전 세계 평균을 웃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피우고..또 피우고..

금연구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이같은 흡연 풍경은 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른바 줄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이 많아지면서 흡연량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흡연자들이 태운 담배는 하루 평균 25개비..

전 세계 평균인 18개비보다 40% 많습니다.

금연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지만 32년 전의 23개비와 비교하면 줄기는 커녕 오히려 늘었습니다.

흡연 인구도 전체 인구의 24%를 차지하며 세계 평균 흡연율 18.7%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보고서를 공개한 미 워싱턴대와 호주 멜버른대 공동 연구팀은 한국과 중국, 일본과 이탈리아,

러시아 등과 같이 흡연 인구비율이 높고, 흡연량이 많은 국가들에서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 아이슬랜드와 이스라엘, 노르웨이와 스웨덴 등에선 1980년 이후 흡연율이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특히 미국에선 금연이 늘면서 8백 만명의 목숨을 구하고 수명도 최대 20년까지 연장됐다고 연구팀은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