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조율 착수 _빙두_krvip

<앵커멘트>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조율이 시작됐습니다. 어제 한러 정상이 전화 회담을 한데 이어 이번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서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이번주 서울에서 만납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의 이행 방안에 대한 협의와 함께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미국과 일본은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 PSI의 한국 참여 확대를 촉구하는 등 강도높은 대북 압박책 이행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설득을 위한 외교적 노력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대북 대응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은 조만간 평양으로 가 북한에 대화복귀를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제재속 6자 회담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핵실험 성공을 다시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핵 실험의 파장이 가라앉고 북한의 추가 대응이 없다면 외교 복원 얘기가 나오겠지만 추가 대응이 나올 경우 외교의 장래는 결판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일등 국제사회의 발빠른 조율이 시작된 가운데 결국 북한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사태 해결의 관건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