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잠수요원 순직…함미 내부 진입 어려움_프랑스와 폴란드는 누가 이겼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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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 백령도 해역에 침몰한 해군 초계함에 대한 내부 탐색에 나섰던 구조 잠수 요원이 순직했습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순직한 잠수요원은 누구입니까? <리포트> 네, 해군 특수전 즉 UDT 요원인 올해 53살의 한모 준위입니다. 한 준위는 오늘 오후 침몰한 천안호 함수 부분에서 수중 탐색 도중 실신해 인근에 대기중이던 미군 구조함인 살보함으로 후송됐지만 치료도중 순직했습니다. 한 준위는 함수 침몰 현장의 강한 조류와 높은 수압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 함장실 진입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후 2시 50분 쯤에는 함미 부분에서 탐색중이던 해군 해난 구조대원 1명도 실신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천안호 침몰 해역에서는 잠수 요원들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생존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실신 등 크고 작은 잠수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난 해역의 수온은 평균 3도 정도로 잠수요원 한 사람이 또렷한 의식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최대 20분 정도입니다. 군 관계자는 침몰 함선에 접근하는 시간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임무 수행 시간은 7~8분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 기간 동안 최대한 활용해 탐색을 벌이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질문> 군이 촬영한 천안함 사고 직후 현장 화면이 공개됐죠? <답변> 네, 국방부는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해병대 측이 촬영한 천안함의 사고 직후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화면은 흑백으로 서해 백령도 해상에 있는 해병 초소에서 최초 폭발음이 들린 뒤 TOD, 즉 열상감지장비로 촬영됐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직후였던 지난 금요일 밤 9시 33분부터 20여 분 동안 촬영됐지만 공개괸 화면은 모두 1분 20초 분량이었습니다. 공개된 화면에는 천안함의 함수가 침몰하기 시작한 상황으로 함미는 이미 가라앉아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합동 참모본부는 사고 당시 백령도에 설치된 TOD 즉 열상감시장비로 이 영상을 찍었으며 촬영 시점은 사고 시간인 밤 9시 30분에서 3분이 지난 밤 9시 33분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촬영분량이 모두 40분이 조금 넘지만 비슷한 화면을 제외하고 편집해 공개했으며 함미부분은 촬영직전에 이미 침몰돼 영상에는 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잠수요원들은 현재 함수의 선장실에는 진입했으며 함미 부분은 서너 군데 출입구를 확인했지만 아직까지 내부 진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함미 부분은 어뢰와 뇌관 등 폭발물이 많이 적재됐고 유류 탱크까지 있어 위험하기 때문에 함체를 뚫고 들어갈 수 없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