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엠폭스 환자 2명 추가 확인…누적 확진자 20명_베토 쥬얼리 페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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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엠폭스 확진자가 2명 더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추가 확진자가 모두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온 건 어제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하루 만이며, 지난 7일 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인 6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오늘까지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19번째 확진자는 경기도에 사는 내국인으로, 피부병변이 발생해 질병관리청 콜센터(1399)로 신고했고,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 후 양성 판정됐습니다.

20번째 확진자는 충북에 사는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해 본인이 보건소로 문의했으며,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규 확진자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엠폭스 환자의 주된 감염 경로는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에서의 성접촉 등 밀접접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영장이나 일반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무증상자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되도록 개인용품을 사용하고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한 피부 접촉을 피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며,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 준수와 의심증상 발생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국내 엠폭스 확진자들이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주 엠폭스의 감염병 위기 경보를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