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압류 1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 _실제 돈을 벌 수 있는 휴대폰 게임_krvip

⊙앵커: 이와 관련해 법원에 접수되는 가압류나 가처분신청 건수도 지난 1년 사이에 2배 가까이나 늘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IMF 때보다도 심각합니다. 계속해서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 경매장입니다. 요즘 이곳에서 주인이 바뀌는 부동산이 하루 100건이 넘습니다. 은행융자로 식당을 열었지만 장사가 안 돼서 결국 집까지 날리게 된 50대 여성. 어떻게 하든 자기 집을 잃지 않기 위해 입찰에 응하지만 갚아야 할 돈 생각만 하면 막막합니다. ⊙손 모씨(채무자): 우리 같이 없는 서민들은 굉장히 많은 돈입니다. 있는 사람들이야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한 8천만 원 정도 (빚졌습니다) ⊙기자: 올해 1/4분기 이 법원에 신청된 가압류와 가처분은 모두 6221건, 지난해보다 93%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IMF 구제를 받았던 지난 98년보다도 500여 건이 더 많은 것입니다. 이 같은 가압류와 가처분 가운데 80% 이상은 금융기관에서 신청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에 따라 카드빚 등 채무를 못 갚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정택원(조흥은행 충북본부 여신관리부): 개인들의 채무가 연체가 많으니까요, 지금 한 배로 늘고 있어요. 작년 봄보다는 배는 늘었다고 봐야 되거든요. ⊙기자: 전문가들은 경매를 통해 주인이 바뀌는 부동산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KBS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