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에 대북 미사일 차량 수출 우려 제기”_새로운 베팅 온라인 베팅_krvip

<앵커 멘트> 북한이 얼마전 공개한 탄도 미사일 운반용 차량을 중국이 수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중국측에 우려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시각 내일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담에서도 한국군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과 더불어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북한의 군 열병식에 선보인 탄도 미사일 운반 차량입니다. 미 국무부는 오늘 중국 업체가 이 차량을 북한에 수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중국 정부에 거듭 우려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눌랜드(미국 국무부 대변인) : "중국 회사가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중국에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우려 표명은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로, 미중 양국간에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음을 내비친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 핵.미사일 해결을 위해 중국과 계속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중국의 차량 판매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중국의 한 업체가 지난해 8월 탄도 미사일 운반 차량을 북한에 수출한 증거가 확보됐지만 미국이 공론화를 막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업체의 북한 미사일 개발 지원은 내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담에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회담에서는 한국군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 문제도 비공식적으로 논의될 예정인데 한미 양국의 입장 차이가 어떻게 절충될지 관심사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