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조 베팅’, 재벌 지속 가능성 논쟁 가열”_전기 빙고 글로브_krvip

“현대차 ‘10조 베팅’, 재벌 지속 가능성 논쟁 가열”_누가 종려나무나 고린도전서를 얻었는가_krvip

현대자동차 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매입에 10조 5천 500억 원을 쓴 것을 계기로 한국에서 재벌 모델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최근 현대차 그룹의 한전 부지 매입을 둘러싼 비판 등을 소개하면서 재벌의 가족 중심 경영체제와, 인색한 배당 문제 등을 다뤘습니다. 신문은 지난 60년 간 한국의 경제성장에 재벌이 중심 역할을 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하지만 현대차 그룹의 10조 투자는 가족 통제 모델의 책임 부재에 대한 우려를 강화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번 입찰을 두고 "돈은 문제가 아니다"라거나 "높은 금액을 쓴 것이 결국 국가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말한 점은 현금을 돌려주길 바라는 외부 투자자들에게 짜증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홍콩 CLSA 증권을 인용해 10% 부근을 맴도는 한국 증시의 배당성향은 세계 주요 시장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